2) 환자안전과간호 수업 사례와 경험
본 고에서는 7개 학습 모듈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과 실습 방법 및 학생들이 수업 후 성찰한 내용을 소개하였다. 수업 성찰은 준비된 서식에 따라 매 주차 강의(시험은 제외)를 듣고 학생들이 수업 후 수업 주제별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한 것이다.
① 모듈 1. 환자안전이란
모듈 1은 이론 수업으로 진행되며, 이는 환자안전에 대한 근본적 이해와 개념적 이해의 2회차 수업으로 구성된다. 모듈 1은 안전에 대한 전통적 네거티브 패러다임에서 탈출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독려한다. 먼저 근본적 이해에서는 의료사고의 현실과 재난과 사고의 의미, 인간공학과 휴먼에러를 일으키는 상황들과 인간의 인지적 한계, 네거티브적 안전에 대한 전통적 관점과 안전을 위한 조직 진화를 다룬다. 각 내용들은 다양한 최근 사례를 통해 이해를 촉구한다.
나는 뉴스나 기사를 통해 휴먼에러와 관련된 사고를 접하면 항상 인과관계를 따져 사람을 비난했던 적이 많다. 그러나 휴먼 에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고 훈련과 전략을 통해 확률을 줄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결국 개인의 문제로 결정짓지 않고 너머의 조직이 움직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사고에 대한 나의 마음가짐도 크게 변화된 시간이었다.
개념적 이해에서는 환자안전의 중요성, 정의와 주요 개념들, 즉 위해사건과 오류 유형, 사건 분석의 접근법 및 환자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보건의료의 현실을 설명하고, 환자안전 사건 발생의 개념 틀과 시스템적 접근방법 및 국제환자안전목표를 다룬다.
수업을 들으며 정말 놀랐던 것이 동기들과 쉬는 시간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날 사건들과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나는 그 사건들을 듣고 나서 항상 “누가?”에 집중했지 “왜?”에 집중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으로 깨달았다. 항상 근본원인보다는 우리에게 보여지는 겉으로 드러난 원인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이것을 보건의료산업에 적용해 보았을 때도 근본원인을 찾는 것이 환자안전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② 모듈 2. 임상 위험 관리
모듈 2는 이론 수업(이해) 후 실습(경험)이 병행된다. 우리가 일하는 임상 현장은 늘 위험이 잠재된 영역임을 이해하고, 위험관리를 위한 의료인의 노력과 책임이 수반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먼저 이론에서는 임상위험관리의 개념과 발전과정(사고보고 시스템)을 설명하고 마취, 중환자실, 응급실 및 병동에서의 임상 영역별 위험 영역과 관리 방법을 실제 국내 사례를 토대로 설명한다.
이번 수업에서 임상 현장에서도 예측을 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안전을 위해서 시행하고 있는 Assessment 도구들에서도 우리가 범할 수 있는 실수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새삼스레 느껴졌으며, 이미 갖추어진 System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의사소통이나 아니면 숨기려고 하는 것들 때문에 발전을 못하는 것도 있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도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전문성을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숨기려고 하는 것은,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오류로부터 시작되어 발생한 사고인데, 내가 전문적이지 못하고, 제대로 알지 못하기 떄문에 숨기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습은 임상에서 가장 다빈도로 발생되는 낙상위험관리를 다룬다. 가장 간단한 낙상도구인 Timed Up and Go test (TUGT) 방법을 설명하고 함께 비디오를 시청한다. 이후 건강한 성인과 노인의 입장(노인 체험복 착용)에서 각각 모든 팀원이 TUGT를 경험하고 그 차이(소요시간 등)를 분석한다. 또한, 목발과 휠체어를 이용하여 학교 건물을 이동할 때 발생되는 문제를 직접 체험하게 한다. 실습 장소는 안전을 위해 학생들의 활동 반경을 제한하고, 반드시 교수자가 동행하여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해야 한다. 안전의 우려가 있는 경우(예: 우천 시 등)는 3가지 낙상위험사정도구(TUGT, Morse Fall scale 및 Berg Balance Scale) 간의 비교 실습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학생들은 실습 경험을 토대로 팀별로 환자안전 간호지침을 제시한다.
노인 체험을 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의자에 앉고 일어설 때 무릎이 많이 땡겨서 힘들었고 균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평소에 의자 팔걸이를 보고 불편하기도 하고 걸리적 거리는 것 같아 싫어 했었는데 꼭 필요한 것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 목발 체험을 했을 때는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너무 어려웠으며, 겨드랑이 부분이 광장히 아팠다. 좀 더 부드러운 재질을 쓰면 좋을 것 같았고, 계단 옆에 내리막길을 꼭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TUGT와 버그균형척도에 대하여 학습하였다. 이번 수업은 실습으로 직접 조원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TUGT 검사를 진행할 때는 노인의 입장을 느끼기 위하여 무거운 옷을 입고 검사를 진행하였다. 옷을 입고 검사를 하니 확실히 힘이 들었으며 독립적 일상생활 활동 동작의 정도, 균형에 대하여 더 정확히 알게 되었다. 두 번째로 한 척도는 버그균형척도로 환자안전간호 수업을 듣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것이다. 버그균형척도는 각 영역에 점수를 매겨 총점 56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결과 해석을 하였다. 조원들과 직접 실습하고 난 이후, 토의를 통하여 TUGT와 버그균형척도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 수 있었고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안전 간호지침에 대하여 함께 얘기를 나눠 3가지 결론을 도출하였다. 수업 끝나기 전에 각 팀별 생각을 경청하고 공유하며 우리 팀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에 대하여는 보완하여 팀과제를 완성하였다. 이번 수업은 직접 임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하여 실습을 하니 더욱 더 뜻깊은 수업이었다.
③ 모듈 3. 오류에서 배우기
이론 수업에서는 환자안전사건 보고의 목적과 중요성, 성공적인 보고시스템의 특징과 국내 환자안전보고시스템 및 프로세스 등을 다룬다. 보고해야 할 환자안전사건의 유형별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한다. 중앙환자 안전센터 이외에도 의약품, 혈액, 감염, 의료기기에 대한 보고시스템도 설명한다.
환자안전 사건보고가 실제 사건 발생률보다 현저히 낮다는 것을 배웠는데 이렇게 되면 계속 똑깥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것 같다. 익명성이 보장되므로 이익이 부족하고 동기유발이 미흡하더라도 그런 사건을 발견하거나 저지른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보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피해를 주거나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환자안전사건에 대한 보고건수 등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는 보고시스템 홈페이지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가끔 들어가서 봐야겠다.
실습 수업은 팀별 활동으로 국내 환자안전법의 발단이 되었던 종현이 사례를 자세한 관점으로 보도된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를 토대로 팀별로 국내에서 발생되었던 적신호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적신호 사건은 공개된 매스컴 기사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조사하도록 독려한다. 그리고 해당 사건(오류)을 통해 배운 점을 제시하도록 한다. 팀별로 조사된 환자안전사건들은 발표를 통해 모든 학생이 공유한다. 이 자료는 모듈4 실습과 연계된다.
각 팀별로 위해사건을 조사하기 전 종현이 사건에 대하여 말씀해주셨다. 투약 오류는 병원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건이지만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으로 우리 팀은 여러 다양한 적신호 사건들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여러 번 토의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우리 팀은 수도권 대형병원의 수액 투여 사건에 대하여 조사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팀원들이 보내온 기사들을 1-1, 1-2, 1-3등의 형식으로 정리하고 취합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팀원들과 한번 더 사고 사례를 요약하고 주요 내용과 다음 시간에 대하여 발표할 내용들을 정리하였다. 이번 위해사건을 정리하고 요약하면서 병동에서 사용기한이 경과한 포도당 수액을 반납. 폐기하지 않은 점, 약사가 병동으로 포도당 수액을 보낼 시, 사용기한을 확인하지 않은 점, 간호사가 환자에게 투여 전 사용기한을 확인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분석하고 오류로부터 도출된 바코드, 관리대장, 재고 정리 및 모니터링, 5 rights 지키기, 수액 입고 시,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할 배울 점을 정리하였다 미래에 간호사가 되었을 때, 이 점들에 유의하며 환자들을 간호헤야겠다고 다짐하였다.
④ 모듈 4. 환자안전과 질 향상 기법
이론 수업은 외부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강자는 상급종합병원 적정진료관리실에서 근무하는 환자안전 전담자로 선정한다. 주요 내용은 근본원인분석(root cause analysis, RCA)과 실패유형 및 영향분석(failure mode and effects analysis, FMEA)의 기본 개념과 방법론을 익히고 실제 병원에서의 분석 실례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RCA와 FMEA는 학부생이 숙지하기에는 좀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간단한 기본 개념에만 초점을 두었다.
이번 강의는 QI 팀장님의 특강이었다. 근본원인분석 및 사례에 대하여 학습하였는데 Fish bone diagram을 이용하여 위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스템 원인을 분류하는 것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후, 근본원인을 크게 인적, 환경, 시스템으로 목록화하여 근본원인을 추려보는 공부를 하였다. 근본원인을 확인한 후에는 Gantt차트를 활용하여 개선활동을 전략적으로 계획하는 것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교수님께 Gantt Chart를 배우고 난 후, 수업을 들으니 이해하기가 수월하였다. 계획을 세우고 난 후 병원은 실제로 CCTV를 추가 설치하고 Safety rounding을 통하여 입원환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탈원 환자 발생 시 이동반경을 확인하는데 수월하였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수업을 통하여 근본원인을 규명하는 방법과 계획, 실행, 피드백하는 과정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하였다.
환자안전과 질 향상 기법-적용은 모듈 3에서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진행되는 실습이다. 팀별 조사된 적신호사건 자료를 토대로 “five-why”를 5회 적용하여 기여원인과 근본 원인을 찾고, 인적 및 장비 및 환경요인으로 영역을 구분하여 근본원인을 찾아낸 후 개선활동을 한 가지씩 제안한다. 또한, FMEA는 팀별 환자안전사건을 토대로 위험도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심각성, 발생가능성과 발견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주고 팀별 토의한 후 발표하게 한다. 실습 전 교수자는 종현이 사례를 토대로 RCA와 FMEA 실례를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다.
이번 수업은 팀원들과 팀과제 2를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RCA 및 FMEA 실습을 진행하였다. 우리 팀이 선택한 주제는 유효기간이 지난 수액을 사용함으로서 백혈병 환자가 사망한 사건으로 근본원인 분석을 위하여 조원들과 팀 구성을 짜보았다. 백혈병은 종양혈액내과에 속하는 질환이기에 종양혈액내과병동에 속하는 간호사와 의사, 의약품을 전달해주는 책임약사와 QI팀으로 구성하였다. 이후, 근접원인을 세부사항, 발생일, 시간으로 나뉘어 작성하였고 근본원인을 깊게 찾아보기 위하여 인적자원, 장비요인, 환경요인에 대하여 조원들과 토의를 하며 작성하였다. 나이트 근무로 인하여 간호사가 피로한 상태에서 수액 투약 과정에서 수액의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으며 지난 약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과 병동에서 올바른 교육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장비요인으로는 약품의 선입선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투약 업무였기에 무의식적으로 행하였다는 점을 근접요인으로 뽑았다. 개선활동으로는 근접요인을 반대로 생각하여 유효기간의 중요성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며, 약품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여 정기적으로 재고 조사하고, 유효기간이 빠른 약품부터 선입선출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 팀의 개선활동 도출 결과였다. 이번 주제는 내가 간호사가 되었을 때, 실제로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학습할 수 있었던 실습이었다.
⑤ 모듈 5. 환자안전의 접근
모듈5 환자안전의 접근도 이론과 실습 수업으로 진행한다. 침습적 시술과 관련된 환자안전에 대한 이론과 사례를 다룬다. 침습적 시술과정에서의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WHO의 수술안전점검표를 제시한다. 침습적 기술과 연관된 위해사건의 원인을 다루며 개선을 위한 확인절차로 점검표, 규정 등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한다. 또한, 위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의 개념과 중요성을 배우고 원칙을 익힌다. 환자안전사건 소통하기 단계도 간단히 다룬다. 마지막으로 쏘리웍스에 대한 사례를 소개한다.
환자안전사건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가 참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하게 보고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든다. 또한, 관련 의료진의 죄의식과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제도가 하나쯤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드라마에서도 의료사고를 낸 후 병원을 나가거나 2년 넘게 휴직하는 상황들이 많이 등장한다. 환자안전사건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이후 소통하기가 잘 지켜진다면 유사한 의료오류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실습은 한 편의 영화를 시청하고 영화 속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건의 유형을 구분하고 그 이유를 팀별 활동을 통해 찾은 방법으로 구성된다. 수업 내용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먼저 영화 줄거리를 알고 접근하게 한다. 그리고 영화 속 에피소드를 통해 환자안전 소통하기 원칙 중 어떤 원칙들이 지켜졌는지 찾아내고 팀별로 그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수업에서는, 무엇보다 의사소통에 대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는 생각을 하였다. 실례를 보면서 유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공감은 해야 하지만, 사과는 명확하게 밝혀진 뒤에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상자들과 공감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실습을 할 때에도 대화를 할 때 공감을 하는 게 사실 쉬운 부분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 안전에 대해서 접근을 하기 위해서도, 의사소통을 하는 부분이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고, 이런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준비부터, 만나는 것도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의료진은 충분히 공감을 했다는 점에서 수업을 듣고 더 느낌이 와 닿은 것 같다.
⑥ 모듈 6: 환자안전문화
모듈6은 이론 수업이다.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환자안전문화를 설명한다. 미흡한 안전문화로 인한 폐해를 토대로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또한 미국 AHRQ의 환자안전문화 설문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전략을 찾는다. 여기서 간단히 의사소통과 팀워크에 대해서 소개한다.
환자안전에도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문화에도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사건이 터지면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다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화가 잘 발전 하여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더욱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안전문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많은 조직이 안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목표를 가지고 있음에 놀랐다. 그 중 비난과 징계보다 나아가 질과 안전을 강조하는 공정문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을 비판하기 보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조사하고 후의 미래에는 다른 이가 겪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이 멋있다 느껴졌다.
⑦ 모듈 7: 환자안전관련 국내 법과 제도
모듈7에서는 지금까지 배운 환자안전의 개념들이 실천되는 환자안전법을 소개하고, Downie의 구분에 따라 사건 예방, 사건 파악, 사건 대응에 대한 국내 법 체계와 제도들을 설명한다. 환자안전사건 예방에 관한 국내 법·제도로 의료기관인증, 의료질평가지원금도 소개하며, 보건의료인의 자격과 면허, 보수교육 등도 소개한다. 환자안전사건 파악에 관한 국내 법·제도로는 환자안전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환자안전사건 대응에 관한 국내 법·제도로 합의와 민법의 화해,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피해 구제 및 조정, 법원을 통한 조정 외에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의료소송을 소개한다.
환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원칙이 엄청 많지만 또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 강의 초반에 너무나도 빈번한 의료사고 수와 다양한 유형의 사건사고 때문에 병원에 가기가 꺼려졌는데 한 학기 환자안전 수업을 마치고 나니 그에 대한 대응과 구제가 꽤나 마련되어 있고, 그 제도를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문제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법에 관련한 안전사건 대응을 끝으로 너무 유익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과목이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