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연구방법
2. 참여자
3. 자료수집 방법 및 윤리적 고려
4. 분석 방법과 연구결과의 타당성 확보
Ⅲ.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2. 분석결과: 주제 도출
3. 교육내용 영역
1) 환자안전활동 중 낙상과 투약오류
투약오류가 제일 많았고요. full-drip (수액이 빠른 속도로 주입됨)으로 약물이 투여되거나 옆 환자에게 약을 잘못 준다던가 잘못된 용량을 주는 경우가 있었어요. 기억에 남는 사건은 두 명이 가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환자에게 투약했던 경우인데.. 한번 있었어요.(참여자 5)
근데 낙상을 간호부만의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낙상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생각을 하거든요. 사이드레일이 안 올려져 있으면 보는 누구라도 올리는 게 맞는데..(참여자 7)
환자들이 중환들이 있고.. 라인(수액줄)이 되게 중요한데 베드를 옮길 때, 수술 전·후로 옮길 때라든지.. 라인 정리가.. 대부분 잘하긴 하지만 (정리가 잘 안되었을 경우) 엉키거나, 부재중에 빠지기도 하고.. 모든 구성원이 오케이 하고 딱하면 되는데 누구는 당기고, 누구는 라인 정리하면 팍 빠지거든요. 승압제라든가 중요한 약물들은 환자한테 위험할 수 있어서..(참여자 9)
많죠. 낙상. 낙상이 제일 흔하구요.. Irritable한(과민한) 환자도 있고.. 의식수준이 정상이 아닐 경우엔 자꾸 침대에서 떨어진다는데.. 실제로 떨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희 간호사실에 낙상 며칠째 없었다 이렇게 써 붙여 있어요. 낙상이 주변에서 제일 보기 쉬우면서도 자주 발생하고 위중한 게 아닐까..(참여자 10)
2) 환자안전 원칙 준수 및 환자참여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full-drip (속도조절 도르래가 완전히 열어서 빠른 속도로 수액이 주입됨) 예방하기 위해서 속도조절 도르래를 한번 더 조작할 수 있게 한 수액 세트 제품들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그게 도움이 안 된다는 식으로 얘기 한다던가.. 환경이나 문화탓만 하는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참여자 2)
다 5R (정확한 환자명, 약명, 용량, 경로, 시간)을 안 지켜서.. 약 용량이 바뀐 걸 모르고, 카드랑 실제 약이랑 확인하지 않았거나, 환자 팔찌를 어제 새로 적용했는데 다른 사람 팔찌를 하고 있거나.. 기본적인 개방적인 질문으로 확인하지 않고 그렇게 외웠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지키지 않고.. 빠르게 빠르게 진행하려고 하다보니 환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참여자 5)
저 혼자만 계속 Time-out (타임아웃)을 하는데 민망했다. 거기서는 왜 자꾸 혼자 Time-out (타임아웃)을 하냐 지적하는 선생님도 있고, 일부는 저게 맞기는 한데 하면서.. 이게 문화가 되면 확실히 익숙해지고 반복하고 모두 다 같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너무 어색했는데 지금은 안 하면 너무 이상해요.(참여자 8)
환자 교육도 중요한 것 같아요. 홍보하고. 의료진만 교육 한다기보다 그 의료서비스를 받는 환자들도 같이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만으로도(환자안전사고가) 많이 줄 거거든요.(참여자 11)
3) 리더십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이 환자안전의 핵심
회진하려고 스테이션에 앉으면 지금 병상가동률, C-line (중심정맥관) 개수가 다 써 있어요. 이게 시각적으로 보이니까 그런 것들은 반영하게 되는 걸 느꼈습니다. 이것(환자안전사건)도 지표들을 제시해서 실제적으로 우리 과에서 이런 것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특히, 교수님이 직접 제시하면 굉장히 효과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참여자 7)
생각을 해보면 사실은 교수님이 말해 주시는 게 제일 임팩트 있고 안 까먹습니다. 교수님이 직접 교육해주시는게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되고 어쨌거나 교수님은 경험이 있으니까 다른 필요 없는 얘기는 안 해주시거든요.(참여자 8)
아예 서로 약속을 해놓는 게 좀 더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됐을 때 잘 말을 못하니까 부탁하기 뭐 할 때.. 서로 바쁘거나 할 때 서로의 응급함을 알려줄 수 있는 형식적인 의사소통채널을 만든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참여자 9)
4) 환자안전사건의 보고 및 학습체계
투약 관련 사건이 하나 있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으로 그게 왜 생겼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공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게 와닿지가 않습니다. 내 눈앞에서 환자에게 큰 위해가 가지 않았고.. 본인 스스로 본적도 없고 들은 것도 없고 경험이 없으니까..(참여자 4)
노출을 하는 걸 꺼려하는 문화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투약오류를 냈고 뭔가 잘못했지만 나만 알기 때문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분위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픈해서 해결할 수 있는 건 해결하고, 개선할 수 있는 건 개선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제 생각입니다.(참여자 6)
보호자들도 다 알거든요. ‘아 뭔가 사고가 났구나.’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의료진이 실수를 인정하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대해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일단 그 부분을 솔직히 얘기해주면 좀 감정이 한번 추스러지고.. 옆에서 보건데 저 개인적으로도 그런 경우에 오히려 훨씬 신뢰가 더 잘 생기고.. 실수를 인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참여자 9)
그런 이벤트가 발생을 했을 때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왜 발생했는지를 되짚어보고, 어떻게 바꾸면 문제가 덜 하겠다라는 피드백과 고치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거든요. 그게 저희 병원에서 잘 되어 가는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PI (질향상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참여자 11)
4. 교육방법 영역
1) 사례와 근거기반 교육
사례를 주면서 하면 좋겠고, 의견을 나누고 수렴할 수 있는 교육이면.. 환자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2차 피해, 3차 피해까지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참여자 1)
저희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같은 경우에도 의사들이랑 같이 모여서 시뮬레이션센터에서 하는데 그 효과가 굉장히.. 정말 업무분담이 이루어지고, 역할극처럼 하게 되니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희끼리 의사선생님 있는 것처럼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상황처럼 하니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데 환자안전 교육이나 회의도 같이 의견을 나누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참여자2)
2) 직종간/소규모 교육
직종간 같이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의사 집단끼리 해봤자.. 우리는 같이 진료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CPR (심폐소생술) 교육을 간호부와 같이 하게 되면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으로 친해지기도 하고, 일하면서도 서로 간의 라포가 형성되기도 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참여자 7)
소규모로.. 간호사 2명, 의사 2명 이 정도.. 그렇게 1시간 빼는 것도 전공의 입장에서 정말 싫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싫은데 그래도 이제 구전으로만 하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프로그램으로 한다면 소규모, 다직종으로.(참여자 10)
5. 시스템 영역
1) 환자안전교육 정책
보수교육이라는 게 다들 인식이 좀.. 잠깐 때우고 간다라는 식이라 다들 집중을 안합니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인드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육을 듣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교육은 듣는 사람의 흥미를 이끌어내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참여자 6)
어차피 지금 과별로 각자의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응용해서 그 모임에 다른 직종도 추가하고 한 달에 한 번이든, 이 주에 한 번이든 규칙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굳이 시간을 또 만들지 말고.(참여자 11)